내가났을때만해도백죽당을비롯해단계선생의곡절많은사자와용재,마애,동호,그리고학봉선생의옛집들이곳곳에남아그땅에살다간선현들의자취를전해주었다.송암과임연재도그땅에서나고자란이들이었으며그밖에도열손가락으로는다헬수없는존숭받는이름들이눈부신후광처럼그땅에드리우고있었다.그리고멀지않은능곡에흩어져있는삼태사(고려건국공신으로안동김씨의시조인김선평,안동권씨의시조인권행,안동장씨의시조인장정필)의묘우나서애선생의윗대제사인영묘당은비록그땅에서나지는않았으나한시대를떨쳐울린이들의삶을끊임없이상기시켰다.검제에서나고자라는뒷사람들에게는그들모두가긍지요격려요지향이되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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