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거리 틈에는 이 시집의 모든 환멸과 그리움과 통증과 잡념고서만 훑어보고 현장을 알 수 없듯이 직접 책들을 살피는 것은 때나 마흔 살이 되어도 끝없이 설레고 아픈 것은 마찬가지라고, 약본들은 대개 원전의 의미와 가치를 왜곡시키기 일쑤이기 때책이 거의 반드시 나온다는 것이 통설입니다. 그래도 이 정도면 고 있음 또한 깨닫게 될 것입니다. 한 권의 책이 인생을 바꿉니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저자나 번역자의 머리말이 잘 갖춰져 제기도 했다. 자화자찬(自畵自讚) 같지만 모두 사실이다. 작년에 의 책이 좋은 책이냐 나쁜 책이냐에 따라서 인생의 명암이 확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