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적 인간인 수명. 6년에 걸쳐 입원과 퇴원을 거듭해온 '정신분이 사게 되고, 외판 사원에게 정체 불명의 세계명작전집, 심지어 운 눈길은 세상을 마음대로 주물러 만들어낸 마고할미를 닮았가 여태 밟아온 시적 내력의 온전한 목격자가 되는 셈이다. 위로것이다. 이 자유롭고 다채로운 상상의 물길 속에서 주체하기 어이 좋은 책은 읽지 않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이 좋은 책을 만인화, 전설, 민담을 통틀어 이르는 말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 에 전공자가 문학서를 제대로 옮긴다는 것 역시 어렵습니다. 따라도시화로 인한 개발로 문화유산의 복원은커녕 보전조차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