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켜보면스승이따로있는것도아니었고좋은법첩도흔치않은시절이었으나서^36^예에관한내정성과몰두만은누구에게도지지않을성싶다.나는아버님을졸라어렵게구한법첩과탁본들을스승삼아홀로육서를익혀나갔다.한창글씨에재미를붙여가던열서너살적에는계절이어떻게바뀌는줄도모르고묵향속에취해지낸적도있다.어릴적에는이따금씩내임무를도와주시던아버님도그무렵에는그런내진전에흐뭇해하시면서가만히내려다보시기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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