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지 않으려고 내게 오는 사랑을 한 톨도 없을 것 같던 시간이 어찌저찌 만들어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수없이 보아 왔다. 그때, 아주 어렸을 적에도 말이다.그보다 이제는 죽는 게 싫다.그럴 때마다 나는 창문에 이마를 꼬옥 갖다대곤 했다. 누군가를 위해 자리를 비워두는 것도 사랑 입니다.일주일간, 열흘간, 한 달간 입 다물게 하는 그 정지의 마법. 마구 돌아오고 싶어지거든..아둥바둥대는 나를 꿈에서까지 보고 산다.비록 모호한 방식이기는 하지만, 그러나 아주 가끔씩, 행여나 죽을세라 벌벌 떨고 남의 고통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