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훈은술잔을놓고주석의얼굴을다시쳐다보았다거기에는번민과고뇌를안고길을찾지못해방황하는한사람의자포자기적인눈빛이있었다그러나그것은어떻게보면가장급박한순간에하찮은것으로부터도무엇인가를얻고싶어하는처절한기대가배어있는눈빛이기도했다상훈은이미주석이권력을놓고있다는것을알아차렸다권력자는자신의종말이가까웠다고생각할때에야비로소역사를생각하는법이었다주석은지금자신이데리고있는어떤부하도자신에게도움이되지못한다는것을너무도잘깨닫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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