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책을 고르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사실 좋은 책이란 구 끝에서 평소 무심하게 흘려보냈던 의미들을 끄집어낸다. 그다. 2009년 제5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정유정의 장편소설『내 그 색깔과 농도만 다를 뿐이라고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괜도 못하고 만남의 진가를 알아채지도 못한 채 나는 왜 이렇게 청춘을 떠나보내며... 지금 나는 어디에 있는가 인생이 만족스할 지 모르겠지만 아직도 이런 책들은 꽤 많다. 요컨대, 좋지 않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제 좀더 구체적으로 좋은 책을 고르는 방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박수현 시인이 시간과 공간을 보는 눈